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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날 강추위 한랭질환 저체온증 사망 주의

정보와 놀아보자 2023. 1. 23.

설 연휴 마지막날 강추위와 차가운 기온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한랭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질환자, 기저질환자, 고령층과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한다. 강추위 한랭질환 증상과 응급처치에 대해 알아본다.

한랭질환
한랭질환 중 저체온증 사망자 올겨울 10명         사진 MBN 인터넷 뉴스 캡처

 

한랭질환 공통 건강 수칙

생활습관으로 가벼운 실내운동과 적절한 수분섭취,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습관을 가지며, 실내환경은 18~20℃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 조절에 신경을 쓴다.  날씨가 추울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외출 시 따뜻하게 입고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를 착용해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한랭질환 중 가장 많이 신고 된 질환

한랭질환자 중 가장 많이 신고된 질환은 저체온증으로 전체 환자 중 69%를 차지한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고령층(25%)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절기 현재까지 신고된  한랭질환 사망자는 10명으로 모두 저체온증 추정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 중 9명은 기저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발생했다.

 

고혈압과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하며, 고령층과 어린이의 경우, 일반 성인과 비교해 체온 유지가 힘들기 때문에 강추위와 찬바람이 부는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질환 종류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침수병, 침족병, 동창, 등이 대표적이며, 기온차가 급격히 변할 때 극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한랭 두드러기 등이 있다.

 

1. 저체온증

심부체온이 35℃ 미만으로 떨어지는 상태로 심부체온이란 내부 장기나 근육에서의 체온을 말한다.

증상은 오한, 피로, 기억장애, 언어장애, 의식혼미 등이 있다.

 

응급조치

  •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119에 신고하고 따뜻한 곳으로 옮기기
  • 젖은 옷은 벗기고 담요나 침낭으로 감싸주기
  • 핫팩이나 가열패드 사용 시 피부화상 주의하기
  • 의식이 있는 경우, 따뜻한 음료로 몸 녹이기 단,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

2. 동상

강한 한파에 노출되어 피부 및 피하조직이 동결하여 조직이 손상되는 것으로 주로 노출부위 코, 귀, 뺨, 턱, 손가락, 발가락 등 에서 발생한다.

 

응급조치

  • 최우선으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기
  • 환자를 따뜻한 환경으로 옮기기
  • 동상부위를 따뜻한 물(38~42℃)에 20~40분간 담그기
  • 얼굴, 귀에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주기
  • 손가락, 발가락 사이에 소독된 마른 거즈 끼우기
  • 부종 및 통증 완화를 위해 동상부위를 약간 높게 하기
  • 조직 손상 악화 방지를 위해 다리, 발 동상 환자는 들것으로 운반하기

3. 침수병. 침족병

물(10℃ 이하 냉수)에 손과 발을 오래 노출시키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발에 발생한다. 최초 증상으로 가렵거나 무감각하고 저린 듯한 통증 발생한다. 질환이 진행되면서 발이 부어 보이며 피부색이 약간 빨갛게 되거나 파란색 혹은 검은색으로 변하고 손의 경우 물집이 생기거나 조직 괴사 혹은 피부 궤양 형성

 

응급조치

  • 젖은 신발, 양말, 장갑은 벗어서 제거하기
  •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 손상부위를 따뜻한 물로 조심스럽게 씻은 후 건조하기

4. 동창

저온(0~10℃) 다습한 상태에서 가벼운 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 시 나타나는 피부와 피부조직의 염증 반응으로 국소부위의 가려움, 따뜻한 곳에서 심해지는 가려움증으로 심한 경우 울혈, 물집, 궤양 등 발생한다. 심하지 않은 경우 대개 별다른 치료 없이 몇 주 내 호전되지만 일부는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응급조치

  • 따뜻한 물에 언 부위를 담가 서서히 피부를 따뜻하게 하기
  • 동창 부위를 살살 마사지하여 혈액순환을 유도하고 긁지 않기
  • 동창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보습해 주기

5. 한랭 두드러기

추위에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랭 과민증이라고 불린다. 강추위 속에서 겨울철 찬바람에 극심한 가려움증에 고통 호소한다. 한랭 두드러기는 피부가 차가운 공기나 물질에 노출되어 생기며,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이 느껴진다. 이 증상은 다시 따뜻해질 때 심해지며, 현재 발생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아 치료법도 없다.

 

응급조치

  • 급격한 온도변화에 몸을 일정한 체온으로 유지하기
  • 실내 온도를 18~20℃로 유지하고 습도도 40% 이상 되도록 한다.
  • 면역력 증강 효과가 있는 음식 섭취등으로 면역력을 키워 예방

한랭질환 이것만 기억하세요.

  •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진찰받기
  • 따뜻한 장소로 이동하기
  • 젖은 옷을 모두 탈의하기
  • 담요나 옷으로 몸 따뜻하게 하기
  • 동상 부위가 있다면 따뜻한 물에 담그기

마치며

설날 명절 귀성객이 몰리는 23일 밤부터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올 예보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으로 연휴가 끝나는 25일은 올 겨울 가장 추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순간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차가운 기운에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므로  만성질환자, 기저질환자, 고령층과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따뜻한 외투와 핫팩, 따뜻한 음료 등 미리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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