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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 타고 강릉 산불 민가 덮쳐, 진화 헬기도 못 뜨고

정보와 놀아보자 2023. 4. 11.

강원 강릉 일대 산불경보가 산불 3단계로 상향됐다.

 

11일 오전 8시 29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 발생.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로 확산된 불길 (사진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강원 강릉시 산불 발생, 소방대응 3단계

오늘(11일)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로 확산하자 소방청은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 대응 3단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

 

오전 9시 18 분부로 소방청은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9시 43분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산불로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인근 민가 불길 옮겨 붙어, 주민들 대피 문자 발송

불이 난 지점 인근 민가 약 10채 중 현재 4 5채로 불길이 옮겨 붙었다. 강릉시는 경포동 10통 11통 13통 등 7 개통 주민들에게 경포동 주민센터, 아이스 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소방청은 오전 9시 29 분부로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가, 9시 42분에 소방동원령 2호로 격상했다. 현재 소방력 235명을 투입했으며, 소방청 중앙긴급구조통제단도 가동 중이다.

 

비 소식 있으나 양 적어 난감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에 대비해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하여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산불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릉을 비롯한 영동 전역에는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함께 내려진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릉지역의 경우 정오를 전후로 비 소식이 있으나 양이 많지 않고 날리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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